#40.
마음을 이끄는 사람은 자유롭다.
마음을 이끄는 사람은 여유롭다.
마음을 이끄는 사람은 아름답다.
그들은 세상을 이끄는 사람들이다.
세상에 주인공 되고자 하는 이는 많지만
감독되려는 이는 드물다.
내 삶의 생에 좋은 감독이 많으면 기쁘겠다.
우리는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죠.
위인전엔 주인공이 나오죠.
아주 아주 멋있는...
우린 위인전을 잘못 읽었어요.
그 속엔 위인이 없죠.
위인은 우리 삶 속 곳곳에 숨어 있죠.
빗자루와 걸레 쥐고 세상을 청소하는 이도 있고
마음과 혼으로 세상을 정화하는 이도 있죠.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은 가공의 인물이죠.
그 위인은 작가가 만든 인조인간이에요.
스티브 잡스도 동료들에겐 악마로 불렸죠.
그런데도 우린 그 사람을 동경하죠.
그의 뒤에 놓인 명예와 재물과 배경들 때문인지...
정작 그는 그런 배경 때문에 병들었고
많은 동료들은 고통스러워했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뭔가를 이뤘던 사람은 다양한 고통을 짊어지고 삶을 살아냈죠.
우린 그 결과들만 보며 그 사람들을 동경하죠.
베토벤도 뉴튼도 고흐도 양극성 장애를 가지고 평생을 힘들게 살았죠.
우린 몰라요.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아요.
오직 그들이 누렸으리라 생각되는 배경에만 온통 마음이 쏠려 있죠.
소크라테스도 부인 때문에 힘들었대요.
아마 부인은 그 보다 더 힘들었을 거예요.
삶은 그리 대단하지 않아요.
장관이 되어도 대통령이 되어도 다 비슷해요.
아니 더 모자라는 부분이 많지요.
대단한 사람이 되려는 것보다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게 어려워요.
그 평범함엔 비범함을 넘어선
삶의 관조가 있어야 하니까요.
우리 조금은 여유를 가져 보아요.
행복과 행운은 미소에 약해요
그들은 여유의 자리에 내려앉고
그 자리에서 자라죠.
잊지 말아요
빈자리에 무언가 찾아드는
세상 이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