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在는 存在의
가장 선명한 형태다

#42.

by 마음밭농부

무언가 없다고 느낄 때.

그것은 존재의 가장 선명한 기억이다.

우리는 결핍을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결핍이야 말로 가장 건강한 상태다.

우린 그 결핍을 통해 삶의 동력을 얻는다.

우리는 결핍으로 죽지 않는다.

결핍이 없을 때 죽는다.




옛날에 비해 요즘은 뭐든지 풍요롭죠.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사는 집도 교통도...

하지만 예전에 비해 우리의 마음은 더 결핍을 느끼죠.

왜일까요?

우린 풍요로움에 길 들여 저 결핍의 상태를 견디지 못하죠.

택배도 당일에 와야 하고

피자도 30분 내에 와야 하고

여행도 비행기로 다녀와야 하죠.

하지만 그런 편리함에 평안함을 양보해 버리고 말았죠.


평안함만 강조해서는 곤란하죠.

하지만 편리함만 강조하다 보면 우리네 삶은 어딘가 텅 비어가죠.


아직도 지구 한 구석엔

마실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어요.


우린 너무나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너무나 불행을 느끼며 살아가죠.


사람은 결핍을 충족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족이라는 것을 느껴요.

지금 무언가 결핍됐다고 느낀다면

아주 아주 건강한 상태인 거예요.


결핍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아요. 우리...


마음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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