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人

#50.

by 마음밭농부

미인은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다.

미인은

마음이 고운 사람이 아니다.

미인은

눈에 띄는 사람이 아니다.

미인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여린 마음으로 시리게 사는 사람에게

험한 세상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마음눈 선물해주는 사람이다.

그런 미인을 볼 수 있는 눈은

진한 고난을 통해서만 가질 수 있다.

지금이 고통 스럽다면

미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당신에게 찾아온 것이다.




얼굴이 아름답고 몸매가 좋은 사람을 미인이라고 하죠.

거기다가 마음씨까지 곱다면 최고의 미인이라고 불릴만하죠.

그런 미인이 많아지면 세상이 아름답게 변할까요?


분명 그 미인을 탐하는 사람들의 다툼과 한 깊은 시기가

넘쳐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미인은 조금은 달라요.

그 사람은 세상을 보는 마음눈 밝혀주는 사람이죠.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고

힘든 고난도 견딜 수 있는 꿈을 보게 해주며

추한 것들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가치를 볼 수 있는 현명함을 주죠.


그런 미인은 보통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죠.

오직 깊은 고난을 통해

욕심에 찌든 수정체가 깎이고 깎인 후에야 볼 수 있죠.


지금이 고통스럽다면.

뜻 모를 눈물이 흐른다면.

그건 우리의 마음눈 바루어주는 고마운 때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해요.


고난이 지난 후 우린 보다 더 선명하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어요.

그래야 미인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죠.

그러면서 내가 미인이 되는 거예요.


그런 세상에서 아름답게 만나요 우리.


마음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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