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무언가 받으려 하는
사랑은 가난하다.
행복을 구하고
선물을 구하고
미래를 구하는
그런 사랑은 가난한 사랑이다.
베풀 수 있는
사랑은 부요하다.
마음을 주고
시간을 주고
내 곁을 내어 주는
그런 사랑은 부요한 사랑이다.
나는 사랑 안에서 더 없이 부요하다.
사랑을 구속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에게 맞추려 하고
자기 삶의 의미와 행복을 몽땅 그 사람을 통해서 얻으려 하죠.
그러면 그 사랑은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결국은 그 사랑은 죽어버리죠.
사랑이 식었다고 하죠.
그건 식은 게 아니라 죽은 거예요.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될 때는
내가 그 사랑의 숨통을 조이지 않았는지
그 사랑을 가두려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해요.
사랑은 자유로움에서 싹트죠.
사랑엔 국경도 없다고 하잖아요.
자유로이 넘나들던 사랑이 어딘가에 갇히면
그 사랑이 얼마나 슬프겠어요.
그 사랑을 머물게 하고 싶다면
사랑을 사랑해 주세요.
가두려 말고
내 행복을 주고 내 마음을 주고 내 곁을 내어주세요.
내 소중한 것들을 주려는 그 마음이 사랑이죠.
그럼 그 사랑은 영원히 당신 곁에 머물며
당신을 사랑해 줄 거예요.
사랑은 재물도 명예도 지위도 바라지 않아요.
오직 사랑을 사랑하는 마음만 바라지요.
우린 재물에 명예에 지위에 온 마음을 주면서
사랑이 떠났다고 울곤 하죠.
자신의 잘못을 사랑 탓으로 애써 돌려 버리며 살아가죠.
우리 이제 사랑을 사랑해 보기로 해요.
영원한 사랑은 그렇게 이뤄가는 거예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이 없다면 지금이 마지막 순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