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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달 안정현 Dec 12. 2018

예술은 자아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마음달 심리상담

책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와 봉지님의 안냥달력과 선물들


책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일러스트 작가인 봉지님의 2019년 안냥 달력을 구매했다.

기분이 좋다. 지인에게 선물할 달력까지 2개를 구입했다. 어제 밤 왔는데 봉지님이 손수 편지도 써주시고, 작은 선물도 주셨다는 이 달력을 구매하고 상담실이 더 따뜻해진 느낌이다. 상담실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갈 생각이다.^^


북라이프의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책 표지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내  책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의 일러스트 작가님이 되었다니 기뻤다.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일하는 봉지님이  멋있다.


많은 예술가들을 만났다. 그림을 잘 그리거나, 웹툰을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거나, 작가를 꿈꾸며 글을 쓰고, 플로리스트를 배우고, 예술치료를 하고, 컴퓨터 그래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악기를 다루는 이들이다. 내담자들 중 예술적인 능력이 있는데 시장에서 능력을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예술을 하면서 밥으로 먹고 살기는 어려워 중간에 그만두기도 하고 오랜 기간 포기하고 살다가 다시 시작한다.  

우리집에 키웠던 화분을 그림( 안냥이도 옆에 두어본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게 힘들고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러나 해보지도 않고 그만두면 계속해서 미련이 남는 법이다.  상담실에 올 때는 특별한 문제 증상이 있다. 상담의 사례개념화를 하다 보면 내담자의 문제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다시 봐야 할 부분은 내담자의 장점이다. 창작자로 태어난 사람은 표현하지 않을 수 없는 꿈틀거리는 욕망이 숨어있다. 자신을 알리고 싶어서도 있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이다.


  너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 죽기도 하고, sns에 올렸는데 반응이 없어서 슬퍼진다는 이들에게 그냥 계속하라고 한다. 창작자인 당신은 다른 사람보가 예민할 수도 있고, 아니면 더 많은 실패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관계가 힘들지도 모르고 어쩌면 노멀에서는 조금 벗어난 삶을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자기 안에 숨겨진 재능을 포기하지 말기를.. 그리고  자신의 창의성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또한 그림도 다시 그려보고 싶은데 타인과 비교하다 그만두고 있다. 지금이라도 아주 작게 시작하고 싶다.


예술가인 당신은 세상에 또 다른 기쁨을 주고 있을 것이다.


예술은 우리가 잃어버린 성향을 농축된 형태로 내놓아,
우리의 기울어진 자아의 적당한 균형을 회복시켜준다.

영혼의 미술관 중에서








Copyright 2018.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14년 경력의 심리상담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703호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전문가 1246호
저서<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당신에게>
       <나라도 내편이되어야 한다>
maum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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