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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달 안정현 Dec 08. 2019

해도 좌절만 하는  아티스트에게 [책 처방전]

마음달심리상담


슈가맨의 짧은 방송영상을 돌려보기 했습니다.

90년대 음악, 노래가 독특해서 다시 들어도 알겠더라고요.

음악이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출국시켰다니, 이게 가능한 시대였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재능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예술가로 태어난 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디자인 관련 회사는  월급이 적습니다.

생각하던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요.

부푼 꿈을 안고 갔는데 하고 싶었던 작품이 규격화되기도 합니다.


지금 작품 활동을 하시는 분과 사적으로 대화할 경우가 있었는데, 정말 힘든 시간들을 거쳤더라고요.

수주를 한다는 이유로 갑질 하는 이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열정 페이로 일해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저시급도 안 되는 월급을 받으며

해보겠다고 디자이너를 해보겠다가 애를 썼지요


저처럼 이러다가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그리고 싶어서 만들고 싶어서 작업실을 만들지만 모두 잘 되는 것도 아니고요.


작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 덕후라 책으로 처방하려고요.

 청소 일하는 데요”

청소일로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 그림 작업을 하는 작가를 보면서

힘들지만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은 것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꿈을 꾸고 돈을 벌면서 시선에 굴하지 않고...

물론 쉽지 않더라고요.  읽으면 알바시절이 생각나서 욱.... 했네요...

직업 따라 태도 달라지는 신분제도 사회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

특히  떼먹고 안주는 건물주 편은........ 정말....


현재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면서 아티스트 작업을 하고 싶은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 저는 우선 일하면서 텀블벅 펀딩을 받거나 인스타에 그림을 올리면서 시작해보자고 합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하자고요.


작가들을 생각해봐도 그렇습니다. 

1년 7만 권이 쏟아지는 책 시장에서 1쇄가 다 소진되는 책은 그중 10%로

출판사에서 1쇄 인세 비를 다주는 곳도 있지만 판매부수별로 인세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1년 내내 써도 100만 원도 못 버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제 책을 4쇄를 찍었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세 비로 산다면 굶겠다.

작품 활동과 다른 일을 병행하다가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서 작품 활동만 하는 작가분들은 일부 소수겠지요.


창의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일입니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너무 지치면 예술인협회에 가입되어있다면 예술인을 위한 상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야 한다면 그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고 싶어서 쓰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면 끝까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쓰는 일은 시간도 걸리고 수정 작업도 있고 어렵지만 한 권을 쓰고 나면 또 쓸 수밖에 없습니다.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요.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요.

저처럼 뭐든 하지 않아서 견딜  없다면 그냥 해보는 수밖에요. 






어제 양준일 씨 슈가맨 3보고, 욱했답니다.



글쓴이: 안정현(마음달심리상담 대표)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전문가

maumdal.com


후다닥 그린  드로잉 그림입니다.

옆에는 봉지 작가의  안냥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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