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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달 안정현 Mar 17. 2020

아는데 왜 바뀌지가 않는 걸까요 [마음 달 처방전 1]

마음달심리상담센터

아침에는 그레고리아 성가를 듣습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 시간 등에 듣던 음악입니다. 마음이 평온해져서 글을 쓰기가 좋더군요.

http://ch.yes24.com/Famous/Index/650

예스 24 명사의 서재 인터뷰에서 5권의 책을 추천했는데요. 그 책들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책은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입니다. 

상담실에 오시는 분들 중에 심리학 책 추천을 권유해달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중 한 권입니다.


영성과 정신의 성숙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에서 추구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상담을 하기 전에 상계백병원에 재임 중이셨던 최영민 교수님의 추천 책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깊이와 넓이로 인해서 이해하기가 싶지는 않았습니다. 스캇 펙의 따뜻함과 통찰력에 반해서 부분이라도 이해를 했습니다. 상담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랍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 이십 년 가까이 된 책이라 낡았네요.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머리는 알아요. 그런데 안 바뀌요.

맞습니다. 마음의 결이 그렇게 쉽게 변화하지 않더라고요. 강의 물줄기처럼 마음에도 물줄기가 있는데 그 방향을 바꾸는 것이 힘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은 훈련이다 라는 구절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줄을 긋고 필사도 하고 하기도 합니다.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영양섭취에만 관심을 갖고,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사랑의 참된 목적이란 오직 정신적 성장이나 인간의 발전인 것이다. 사랑은 지각 있게 주는 것익, 마찬가지로 지각 있게 안주는 것이다. 그것은 지각 있게 칭찬하고, 지각 있게 비판하는 것이다. 지각 있게 논쟁하고 투쟁하고 맞서고 몰아 대고 밀고 당기고 하는 것이다. 
지각 있다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판단은 본능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심사숙고해야 하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

운동처럼 마음도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쉬운 답과 쉬운 해결을 원하는 것이 트렌드이기는 합니다. 변화가 쉽지는 않지만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이며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2020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글 안정현 마음달심리상담센터

"인생의 전환기, 당신의 마음이 새롭게 됩니다"

작가, 16년 경력의 임상심리전문가, 상담심리전문가

 maum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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