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달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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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연결되는 글입니다.
가끔은 "이 정도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에 대한 질문도 많습니다. 정상인지 비정상인지에 대해서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DSM-5: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를 정신장애 분류체계로 판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얘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상생활을 비롯해서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입니다. 상담실을 방문할 때 잠을 자기 힘들거나,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렵고 대인관계에도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폭식증이나 거식증도 포함됩니다.
둘째, 아울러 회사생활이나 개인적인 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개인적인 고통이나 주관적인 불편감이 극심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어려움이 없지만 불안, 분노, 우울 등의 감정으로 인해서 스스로는 힘든 경우입니다.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규준을 나누는데 단일화된 기준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성화된 우울 내담자인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우울하고 정서교류가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되는데 정작 본인은 정서적으로 둔감해지고 무기력감에 익숙해져서 우울감을 호소하지 않을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임에도 자신은 문제가 없다 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상담실에는 우울이 만성화되거나,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회사를 다니기 힘들 거 나, 그만두고 싶거나 등의 적응적 문제가 주관적인 불편감이 극심할 때가 되어서야 찾아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담실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는 이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내 마음을 돌보는 데는 투자를 안 했는지 모르겠네요." 문제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나 아픈 사람만 가는 곳이라는 시선 때문에 발을 옮기는 것이 쉽지 는 않습니다. 상담실에 가는 것이 쉽지 않은 듯합니다. 마음이 불편할 때 미루지 말고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으면 좋겠지만 , 상담비가 부담스럽다면 먼저 시군구 정신건강보건센터나 건강 가정지원센터, 학생이라면 학생생활상담소등을 먼저 찾아가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보면 한 삼 년은 고민하다 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금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인생의 전환기, 당신의 마음이 새롭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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