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달심리상담
코로나 19가 되고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좀비 인간들의 출현.
좀비 인간들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좀비 인간들은 여러 사람을 물고 뜯었다.
여기저기 앵그리 번으로 다른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닌다.
강인한 식욕밖에는 남아있지 않다.
'총 균 쇠'로 유명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를 읽었다. 거기에는 개인적 위기의 결과와 관련된 요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한다.
1. 위기상태의 인정
2.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의 수용
3 울타리 세우기, 해결해야 할 개인적 문제를 규정하기 위한 조건
4 다른 사람과 지원 단체의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원
5 문제 해결 방법의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른 사람의 사례
6 자아 강도
7 정직한 자기 평가
8 과거에 경험한 위기
9 인내
10 유연한 성격
11 개인의 핵심가치
12 개인적 제약으로부터 해방
좀비 인간의 특징은
2. 개인적 책임을 수용하지 않는다.
외출을 할 수가 없고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나타났다. 그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이때 가장 쉬운 방법은 원인을 외부로 돌린다. 위기상태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너에게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희생양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자신이 잡을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자기 연민의 끝은
나는 선하고 당신은 나쁘다는 논리이거나
나는 약한 사람이고 피해를 받았다고 한다.
내 안의 악함은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악을 투사한다.
우리가 어린아이 일 때 나는 영웅이고 나를 대적하는 놈은 악인이듯이 말이다.
코로나 19에 나타난 분들의 앵그리 번의 특징
약사분들에게 마스크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든다부터 소소한 시비를 걸고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마스크가 다 떨어져 가는 상황에다가 배송 버튼을 눌러도 한 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2번이나 있었다. )
국민연금공단 등 사회복지기관,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짜증을 있는 대로 낸다. 코로나 이후 대민 상담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지역보험료에 대해서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리를 지른다고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19로 전화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에게 막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 전화상담을 받는 사람에게 막말을 해도 된다는 권리는 일절 없다. 그리고 제발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3번 통화가 가능하다고 했으면 다른 분도 통화하게 기회를 주시기를.)
나 또한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상담실 예약만 받는 전화로 우리 아이가 술을 마시고 소리 지르고 화를 내는데 지금 자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상담실 예약전화이지 무료상담전화가 아니다. 전화하면서 힘들다고 짜증을 낸다. 그분이 말하는 아이는 20살이 넘은 성인이었다. 공공기관 무료 상담기관에서 바쁘다고 전화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알코올 전문기관이나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니 이제는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신경질을 냈다.
코로나 19는 위기상황이다. 내가 힘들다고 타인들을 물고 뜯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발산하고 터트려서 얻어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코로나 19만큼 코로나 블루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먹고살기도 힘들고 지인도 하던 가게를 접었고 지금 배달일을 한다. 마음이 아픈 일들이 많다. 서비스를 받는 사람과 서비스 혜택을 받는 사람은 갑을 관계도 아니다.
나에 대한 연민으로 나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멈출 때이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는 기후의 문제에 신경 쓰지 못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뱀파이어형 인간 좀비형 인간,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이런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