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너무나 마음 아픈 사건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일이 집을 복구하고 몸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합니다.
1. 당황하지 마세요.
2. 서두르지 마세요.
3. 건물에 들어가도 안전한지 먼저 소방담당자에게 확인하세요.
1.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세요.
2.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세요.
3. 화재 현장을 보거나 소리를 듣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송이나 신문의 화재 뉴스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세요.
5.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세요.
6.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이세요.
7.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세요.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처럼 전에 늘 즐겁게 했던 일들을 찾아보세요.
8. 가족과 친구, 그리고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으세요.
9. 때로는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화재가 난 후 여러분과 다른 여러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에 대해 놀라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화재 후에 우리 마음속에는 수많은 복잡한 감정과 생각들이 올라옵니다.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충격, 불신, 슬픔, 분노, 죄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기고, 불안이나 우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화재 직후에 어린이는 겁에 질리고, 노인은 혼란에 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추가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을 줄 때는 ‘이제 안전하며, 안전한 거처를 찾도록 도와주겠다’고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매우 침착한 태도로 말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세상은 안전하며 예측 가능한 곳’이라는 어린이의 세계관이 일시적으로 상처를 받습니다. 어린이는 화재가 다시 일어날까 봐, 또는 자신이나 가족이 다치고 죽을까 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어린이가 화재로 인한 피해, 부상, 죽음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워합니다.
화재 후에 어린이를 대하는 부모나 다른 어른들의 태도가 어린이의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침착하고 따뜻하게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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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정신건강정보센터(http://www.traumainfo.org)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과제로 재난 시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정보를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입니다.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HM15C1112)
재난정신건강지원 정보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 연구
글 _ 정찬승 (융 학파 분석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현] 마음드림의원 원장,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재난정신건강위원, 재난정신건강정보센터 연구원,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
[전] 한국분석심리학회 총무이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기획위원,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
[주요경력]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 전문가회의 참가, 국제노년신경정신약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