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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00초 리뷰

[도을단상] 세스 고든의 전략 수업.

탄소 시대를 마감할 전략은 무엇인가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

저자는 말합니다.
"전략은 단순히 계획이 아닙니다 그것은 철학입니다. 전략은 도래하는 미래의 그저 반응하는 대신 미래가 오기 전에 적극적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기회를 보여줍니다. 전략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며 조직과 경력을 위해 회복 탄력성을 구축할 길을 열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좋은 툴인 아포리즘 형식의 글쓰기를 선택했습니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했지요. 그러다 보니 현실을 설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행동경제학입니다. 비합리적인 인간의 행동으로 현실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죠.

현실을 설명하고 그로부터 도출되는 전망에 만족하는 전략론은 당위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화석 연료에 기반한 탄소 시대의 패러다임이 끝나가고 저탄소 시대가 열리는 과도기라는 것입니다.

"마지노선이 없으면 자유 시장은 지름길을 찾아내 도덕적으로 전락한다. 우리 세상의 경쟁 시스템은 많은 조직이 그 지름길을 택하도록 강요한다.

자유 시장의 진정한 수호자들은 시장이 특정한 토대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공동체 행동은 모두를 위해 기준을 높여서 앞뒤 가리지 않고 도덕적으로 전락하는 자들의 인센티브를 박탈한다."

자원을 공짜라고 인식했던 우리 시대 자본주의에 전제를 걷어내고, 자원이 유료라고 인식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환멸의 골짜기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심하세요, 다음은 깨달음의 능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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