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도을일기

[도을단상] 30년 숙원을 이루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날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30년 숙원을 이루다

현충일입니다.

제가 한국 능률협회 국제부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무렵인 1996년만 해도 우리에게 있어 일본은 까마득하게 멀리 앞서 나가는 나라였습니다.

삼성전자 분들을 모시는 버스 안에서, 제 일의 목적은 제 일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젊은 시절의 치기를 담아 이야기한 기억이 납니다.
"벤치마킹의 목적은 결국 더 이상 벤치마킹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제 일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되,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 벤치마킹할 필요가 없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이죠.

그렇게 30년 세월 동안이 흐르는 동안에도 저는 벤치마킹 업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5년 드디어 우리 대한민국이 명목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일본을 추월하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이라는 것이 소득만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아직은 일본에게서 더 배워야 할 것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제가 현역으로 일하는 동안에 일본을 추월하는 날이 왔다는 것은 정말로 커다란 기쁨이고 보람입니다.

여전히 우리 앞에는 몇 개의 나라들이 있고, 우리 뒤에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나라들이 또한 있습니다만, 동북아의 빛나는 별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충일을 맞아, 한국경제 대반전의 역사에 공헌하리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보람으로 싱긋 웃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대한국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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