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도을단상] 트랜스포메이션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저는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만, 만화책은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하루 1000원만 내면 무제한이던 시절에 일본만화는 한 권에 100원이었는데 국내만화에 좀 시들해진 저는 일본만화에 빠져서 학생으로서는 큰 돈을 패대기치기도 했죠.
그래도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중고둥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내리 6년을 했던 한 친구는 저를 '시티헌터'라는 별명으로 기억합니다.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처럼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는 것인데 그런 성격은 지금까지도 그대로인 듯 합니다. 자유는 제게 산소와 같습니다.
첫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맞이한 IMF사태의 혼란 속에서 접한 인생 사분면 그래프는 평생의 준거였습니다. 단 제게 그것은 '돈'에 대한 서사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서사였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은 적어도 독서와 여행이라는 형태로 제 삶에 일관했죠.
이제 돌아보건대 저는 ESBI의 모든 단계를 소시민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범위와 크기로 다 경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이프라인 우화'도 그렇습니다. 제 지난 30년이 물지게를 지어나른 것이었는지, 파이프 라인을 만들려는 노력이었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돈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돈 얘기는 전술론이지 전략론이 아니거든요. 목표이지 목적이 아니기에, 돈만 추구하는 삶은 가엽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이니까요.
암튼 1년쯤 전에 만난 한 권의 책이 저의 선택과 행동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러니 떠날 수 밖에요.
주말입니다.
책을 읽거나 여행을 떠나보시죠. 동네 골목도 새삼스러운 눈으로 보면 새롭습니다.
책을 읽든 세상을 걷든 커피는 늘 함께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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