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하늘이 다 한 여행

서천, 장항 걷기 여행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하늘이 다 한 여행

이번 주 여행지는 서천과 장항입니다.
0.1톤의 무게를 바치느라 신산스러운 무릎 때문에 높은 곳에 오르기보다는 주로 걷기 좋은 곳으로 찾아서 많이 걸으려고 합니다.

서천 치유의 숲을 걷고, 6080 맛나로 음식거리를 찾았습니다. 워낙 무엇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는 점입니다만, 장항에 가시면 실비 식당 한번 가 보세요. 홍어탕 정말 끝내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 본 홍어탕 가운데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네요.

맥문동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해서 해송길 3km를 해성이 걸었습니다. 물 빠진 공간을 채우는 바닷바람 덕분에 정말 시원하더군요.

오가는 하늘을 보며 유년 시절의 도 을과 만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확실히 하늘이 저랬죠. 인생에 반한 점을 들고 정점을지나 내리막길로 들어서는 50대 다시 어린 시절의 하늘과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밥 먹으러 오라는 엄마의 부름에 식탁에 앉아 얌전히 기다리곤 했죠.
지금은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기 위해 얌전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늘이 다 한 여행으로 한 주를 마치고, 땅에서 사람이 할 바를 준비하렵니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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