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개인화를 위한 노년의 준비
[도을단상] 인생 3막 준비
9월이 되었습니다.
이 번 하반기 기간을 활용해서 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인생 1막은 학습과 사회화
인생 2막은 일과 공동체 공헌
인생 3막은 놀이와 개인화
55세 이후에 인생에 대한 만족도, 행복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로 하루가 채워지는 시기를 지나서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아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모색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이른 시기부터 60세 은퇴를 소망하고 계획해 왔습니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 더 은퇴준비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1. 경제적으로 가벼워지기...소유소비를 더욱 줄임으로써 간결하고 언제든지 떠나기 좋도록 생활규모를 조금씩 줄여나거는 연습.
2. 근로소득과 불로소득의 균형 맞추기...근로소득의 감소와 소멸 속도에 맞추어 불로소득의 비중확대를 위한 모색과 실전연습.
3. 취미와 정신적 고양의 추구...코로나 덕분에 누리게 된 문화생활과 여행, 독서와 더불어 노년기 커뮤니티 체인지를 위한 종교생활의 모색.
결국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심리적, 물리적 소박함을 몸에 배도록 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하게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공간의 확보를 위한 노력에 시간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은퇴가 어느날 닥친 당황스러운 급변이 아니라, 마치 제대하는 날처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인생은 자기를 찾는 여행.
호기심 많던 꼬마 아이가 수 십년을 돌고돌아 비로서 마지막 무대 앞에 서려고 합니다.
인생이 돌아보기에 좋았던 소풍이 아니라, 지금 보기에도 좋은 소풍이 되었으면 합니다.
5년 후에는 '자기 자신과 노느라 하루가 짧은' 도을이 되고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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