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바꾼 시간, 바람 난 하루
[도을단상] 연차휴가 여행
나이가 들수록 돈을 버는 것보다 시간을 버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들은 올해 3번의 해외여행을 하셨는데,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선언을 하시더군요.
나이들어서 여행이나 다닌다는 말은거짓이라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부지런히 다니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 두 분이 국내여행은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경험이 많으니 더욱 애가 닳는가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구름과 바람과 해와 바다와 보내기로 했답니다.
몇 시간을 하늘과 구름만 바라보며 걸었고, 태양을 해바라기처럼 따라다니다 지는 모습까지 보았고,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바다를 하루종일 끼고 놀았습니다. 아주 자지러지더군요 ㅎ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제대로 바람난 하루가 어느덧 부끄러워 어둠의 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남은 건,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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