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여정이 끝나고 쉼으로 돌아가는 길

치앙마이...새로운 도시로의 오래된 여행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여정이 끝나고 쉼으로 돌아가는 길

님만해민의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빨리빨리, 빨리빨리를 남발하는 님만해민 게스트히우스의 똔똔(일찍이라는 뜻)은 만날 수 없었지만, 대학로 연극을 통해 알게된 님만해민의 골목골목 구석구석을 핥듯이 돌아다닌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강동원(혹은 유진박)을 닮은 멋진 가이드님과 우리를 태우고 다니느라 수고한 도요타 하이에이스 커뮤터의 수고로움을 떠올리게 하는 자동차를 님만해민의 끝, 치앙마이대학교 담장 아래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여정을 마치고 쉼을 허락받은 낡은 차에 기대어 밭은 숨을 몰아쉬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여행의 끝이 쉼일까요, 여행이 곧 쉼일까요.

여정이 끝나도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인공물의 비애로 버려진 자동차의 유해에 기대어, 그래도 저는 이 소풍 끝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를 들이마시며 눈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렇게 다시 나의 땅을 일구러 돌아갑니다.
못 다한 기억들은 사진에 담아 훗날에 꺼내 보면서 여운을 즐겨야 할 듯 합니다.
촉박하게 바로 월요일이니까요.

그니까, 얼른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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