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도을단상] 여행 대신 인사이드 미
아웃사이드로 나가기에는 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인사이드 활동을 하기로 ㅎ
대학로에서 좋은 극장에 속하는 JTN아트홀에서 뮤지컬 인사이드 미를 보았습니다.
올해의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인별의 옆에서도 늘 외로운 진혁이 이별을 고합니다. 두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죄충우돌을 코믹하게 그려내는 뮤지컬입니다. 넘버들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역시 3인극에서는 멀티의 매력이 아무래도 두드러지죠. 오늘도 멀티가 발군이었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가 생각나는 직품입니다.
3인극입니다. 남여주인공과 나머지 역할을 모두 혼자 맡는 멀티가 나오는 제대로 된 소극장옹 3인극의 희곡입니다. 소극장이었다면 빵빵 터졌을 법한 웃음 포인트와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듯한 격정과 한숨까지도 담아낼 무대는 소극장이어야 헀습니다.
3인으로 시공간을 다 채우기에는 무대가 너무 컸습니다. 그게 좀 아쉽네요.
이런 면에서 보면 연극은 정말로 하나의 종합 예술입니다.. 천시, 지리, 인화가 다 맞아야 완벽한 무대 한 번이 허락되는..
날이 너무 시립니다.
곱창전골에 닭갈비 구워서 따뜻하게 저녁을 먹기로 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둡니다.
여행 대신 연극, 외식 대신 집밥.
인사이드가 어울리는 날의 뮤지컬 인사이드 미.
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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