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사건사고를 현방에서 목도하다
[도을단상]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
중요한 사건이 벌어질 때 자주 제가 그 현장에 있습니다.
반 년이상 호주 전역을 불태우던 산불을 꺼뜨린 폭우가 내리던 날에 저는 호주 시드니에 있었지요.
태국과 캄보디아의 전쟁이 재발한 작년 12월에도 태국에 있었습니다. 올해 1월에 종로에서 벌어진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도 종로에 있었죠.
14기 당대회에서 베트남 또럼 서기장이 연임을 확정하고, 베트남이 한국축구를 이기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때에 또 베트남에 있네요.
박항서 시대에는 베트남의 성장을 한국의 성취로, 혹은 고통없이 기뻐해 줄 수 있었는데, 박항서 시대를 넘어서는 김상식 시대의 서막은 시작부터 좀 쓰라리네요.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상식 감독이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에 환호하는 베트남 친구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이 광란의 밤에 치이지 않으려면 조용히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통일의 서사가 있고, 미국을 이긴 유일한 나라의 자긍심이 있고, 인도차이나의 맹주 태국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기세가 있고, 마침내 사돈의 나라 한국을 이기는 사고까지 치는 것을 보니, 소액이나마 베트남 펀드를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그니까,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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