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로의 여행, 그 첫 날
[도을단상] 심천 입성, 난터우 고성에 선 해성.
서쪽에 길운이 들었는지 계속 서쪽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곧 사라질 아시아나항공 뱅기 셀카를 한 장 찍고(^&^) 수영장과 삼천에서 가장 큰 헬스장을 가진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물론 저는 투숙하는 동안 수영장이나 헬스클럽에 방문할 계획은 없습니다. 험험..무릇 산천은 들일 데 없어 둘러놓고 볼 뿐입지요.
호텔 조식을 마치고 자기가 먹은 그릇을 엘레강스하게 정리하는 모그룹사 전무님의 모습을 흠모한 이후로 나름 깔끔하게 먹은 자리를 정리합니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처럼 찌질해도 리더의 줄에 서는 흉내를 내다 보니 어느덧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전무급 연봉만 받으면 됩니다. ㅎ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인해 의외로 오래된 유적지가 적은 중국에서 17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 심천에 있습니다. 난터우고성인데요.
난터우고성(南头古城)은 중국 선전시 남산구에 위치한 고대 성곽 도시입니다. 동진 시대부터 링난 지역의 군사 및 행정 중심지였으며, '선전의 뿌리'로 불립니다. 현재는 고풍스러운 성벽과 힙한 카페, 공방, 갤러리가 공존하는 트렌디한 문화예술 명소로 재탄생하여 서울의 익선동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난터우고성에 선 해성의 기깔나는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곱더군요.
저녁 먹으며 한 잔 하다 보니 이미 밤이 깊었습니다.
그니까,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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