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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도을일기

삼성의 서비스 수준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21세기에 이런일이..

플립3를 구매하고 받은 할인쿠폰에 79000원 추가결재해서 버즈프로를 주문한 것이 10월 7일.


쿠팡과는 다르겠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배송이 안 되는 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삼성샵 앱을 열어 주문/배송내역을 눌렀는데..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문 자체가 없어 황당한 마음에 앱 하단 구석에 있는 콜센터로 전화.

폭주중이라 연결이 안 된다는 멘트와 뚝.

수 차례 전화를 해서 마침내 연결이 되어 사정설명을 했더니 "해당건은 1588-XXXX"로 다시 연락을 하셔야 됩니다"라는 친절하면서도 매우 폭력적인 방식의 답변. 당신이 여기로 전화해서 알아보시오.


해당 번호로 전화 릴레이.

그래도 여기는 2번을 누르면 콜백을 해준다는 보다 선진적인 서비스시스템이 있어서 2번 누름.

그러나 전화가 안 오대요.

우물 잘 파는 제가 다시 전화해서 확인하니 주문 제대로 되었고, 물량이 많이 밀려서 언제 받아볼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이었슴니다.


저는 알았다고 하면서, 요즘같은 세상에 공식앱에서 주문배송조회가 안 되어 이렇게 쫓아다니면서 전화로 알아보는 것 자체가 너무 올드하고 창피한 방식 아닌가, 나하고의 통화내용 보고에 삼성샵 앱에서 주문배송조회 되도록 제안해 달라고 부탁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10월 7일 버즈프로 이어폰결재를 했는데 가계부앱에 삼성웰스토리에 결재된 것으로 나오네요. 전자제품 샀는데 왜 구내식당 식음맡는 회사 이름으로 결재가 되는건지...


삼성은 제게 로또와 같은 존재인가봅니다.

정말 안 맞아. ㅋㅋ

저와 같은 문제로 게시판이 도배가 되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얻었습니다..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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