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엔트로피..우주의 동력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연히 카를로 로벨리를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원제는 시간의 질서를 읽었습니다.


시간은 세상의 일시적인 구조이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면서도, 우리를 어떤 존재로 생기게 할 수 있다.

즉, 우리는 시간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그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고, 우리 자신에게 우리라는 소중한 존재를 선물하고, 모든 고통의 근원인 영원에 대한 허무한 환상을 만들게 한다. -


양자이론과 상대성이론의 통합을 꿈꾸는 양자중력 루프이론을 연구하는 물리학자인 저자는 시간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우리와의 관계성 속에서만 유의미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변화만이 변화하지 않는 진실이며, 세상은 사물이 아니라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와의 관계 속에서 시간이라는 도구가, 변화하는 동적양태를 인식하는 수단으로서 채택된다는 것이죠.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이러한 근본적인 불안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리는 ‘영원’의 존재를 상상했고, 다수의 신들, 혹은 하느님, 혹은 불멸의 영혼들이 거주하기를 바라는 시간을 초월한 이상한 세상을 상상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발견한 복음, 제가 느낀, 저에게 있어서의

복음은 다음 문장입니다.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에너지원이 아니라 낮은 엔트로피의 근원들이다. 낮은 엔트로피가 없으면 에너지는 균일한 열로 약해지고, 세상은 열평형 상태에서 잠들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구분도 사라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우리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낮은 엔트로피를 먹음으로써 몸 안으로 들어온 먹거리의 열이 내 몸으로 흘러 비로서 사용가능한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다소 뻔한 이야기지만 저런 문장으로 읽으니 정말 엑스터시에 빠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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