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죽음을 대비하는 방법 : 멸망편

지속가능한 지구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죽음을 대비하는 방법:멸망편

즉실천! 바로 대학로로 뛰쳐나왔습니다.

애정하는 극장인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죽음을 대비하는 방법을 보았습니다.


사회자의 주재 아래 행성의 자전과 행성을 바라보는 별과 행성 안의 모든 문제들이 고여서 썩어가는 죽음의 늪이 모여 행성의 멸망, 죽음에 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벌입니다.


발언권을 얻은 각 참가자는 각자의 입장에서 찬반의 의견을 말합니다. 자전은 이대로 가다가는 행성의 사막화와 건조화로 인해 행성의 항상성을 높여주는 햄복감에 심각한 훼손이 염려되어 회의를 신청했노라 말합니다.

별은 자기가 바라본 행성의 아름다웠던 과거와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이유로 행성의 죽음에 반대합니다.

죽음의 늪은 행성안의 온갖 문제들과 그런 문제들로 인한 자신의 붏행이 연장되는 것이 싫다며 죽음에 찬성합니다.


사회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침울해졌다가 울기도 하길래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사회자가 행성 자신이었더군요.


자전과 별이 행성의 자살을 막고 위로하며 떠나간 자리에 남은 늪이 행성에게 말합니다.

"나를 사랑해 줘. 그게 어렵다면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마주보는 용기를 가질 때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ESG와 지속가능성 공부중인 저로서는 시의적절한 주제였습니다만, 솔직히 연극으로서의 재미는 없더군요.

희곡, 무대, 조명,음악, 배우들과 연기꺄지..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그들을 인정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데서 시작하려고 박수는 크게, 열심히 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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