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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l 11. 2022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어..

아베의 죽음과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

<도을단상>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어..

아베의 죽음이 한 여름의 시원한 소나기가 아니라 일본재무장과 우경화라는 기나긴 장마가 될 수 있다는 제 예상이 일단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듯 합니다.


남은 변수는 기시다가 아베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환경도 조성된 만큼 다른 각도에서 일본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길이 하나요, 남은 하나는 미국이 모든 전쟁에 나설 수는 없다며 일본 재무장을 적극 조장했던 트럼프와는 달리, 장기적으로 미국에 전략적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일본에 대한 견제를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미 미사일 지침의 종료와 전략적 무시를 통해 남북문제를 힘의 균형 상태에서 동결시키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대응을 국제주의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국제전략은 분명 일본의 재무장과 우경화를 통한 국가주의의 대두와는 결이 다른 흐름이 분명 존재합니다.


기시다가 이를 먼저 간파하고 아베파로부터 독립노선을 걷거나, 아니면 우리가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 걸맞는 역할과 국제주의적 헙력을 깰 수 있는 일본의 재무장이라는 동북아 긴장요인을 억제하는 외교력을 발휘해야겠지요.


조문을 하고 안 하고 보다, 유럽과 극동에서 2차대전 직전 상황과 마찬가지로 국제주의와 국가주의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을 잘 관리하는 외교역량과 국제전략이 기민하게 작동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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