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도을일기

독서삼매..중화문명대시야

종이 위 박물관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독서삼매..중화문명대시야

베이징대 중국전통문화연구센터가 기획하고 중국 각 분야의 대표 석학 112명이 모여 역사, 자연, 생활, 사회, 사고, 언어, 예술 등 중국문명의 핵심 아이템을 심도 있게 집필한 중화문명대시야 1권을 내쳐달려 읽고 있습니다.


중국 중심의 역사왜곡이 보이지 않을까 내심 저어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객관적인 기술에 안도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다민족공동체인 중화권의 제민족이 이룬 문명을 크게 개관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훌륭하게 잘 지은 제목인 '중화문명대시야'를 괜히 한국 출판사에서 '중국문명대시야'라고 왜곡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객관적인 서술이 나름 돋보입니다.


3황5제와 하, 상, 주를 지나 춘추와 전국의 소용돌이를 빠져나와 최초의 통일국가 진이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듯 이내 사그라드는가 싶더니 유방의 한나라가 꼬물거리고 일어나 한 나라의 비단에 로마가 매료되어 허우적대는 모습까지 읽었네요.


이후의 기술도 이렇게 객관적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나저나 눈이 피곤해서 독서에 제약이 생기는 상황이 되고보니 인생만사 젊었을 때 무엇이든 성능 좋을 때 해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펄떡이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르는 것만큼 무상한 일도 없겠다 싶네요. ㅎ


이제는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렵니다.

주말酒末이니 술로 끝장을 한 번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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