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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13. 2022

소름돋는 반전, 기억의 숲..

이런 희곡은 어떻게 쓸 수 있는 지

<도을단상> 소름돋는 반전, 기억의 숲..

"지금부터 당신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내가 하는 말이 당신의 기억이 됩니다"


우아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여유부리다가 입장시간에 늦어서 보지 못했던 기억의 숲을 다시 보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실수가 없게 하려고 밥 먹다 말고 매표소에 가서 표를 받고 입장 시간에 맞추어 기깔나게 극장 안으로 들어셨죠. ㅎ


만 20세의 존속살인범 재웅이 심리상담을 받습니다. 자신을 억압하는 엄마의 기억 속에서 사이코패스가 되어버린 재웅은 숱한 사건사고로 소년원을 전전하다가 엄마를 죽이기에 이른 것이죠.

심리적 억압 상태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을 학대한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아빠였으며 그런 아빠를 죽인 재웅을 대신하여 엄마는 감옥엘 가게 됩니다. 그렇게 7년을 복역하고 나온 엄마를 재웅은 왜 살해한 것일까요?


반전, 반전, 그리고 대반전..

아~알겠다...어?...아~알겠다...어?...아...우와!...와~

...이 느낌, 아시겠죠?^&^

 

오늘의 계획이 심히 창대했었습니다.

오전 11사진전 관람

오후 3시와 6시 연극관람

8시 EDM DJ쇼를 보면서 술 한 잔..캬~


그런데 아침에 아들 땜에 늦잠을 못 자고 일어나 빌빌대다가 사진전 관람을 연기했습니다. ㅋ

오후 연극이 또 둘 다 명작이라 초집중해서 보고 극장을 나섰더니 진이 탁 풀리면서 방전모드..


결국 신사동 가로수길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가볍게 한 잔 하고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공연하는 DJ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으면서 한 잔 하는 것으로 대신해야겠네요.


암튼...기억의 숲. 정말 대단한 걸작입니다.

배우들도 완전 물이 올랐더라구요. 아시겠죠?


"지금부터 당신의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내가 하는 말이 당신의 기억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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