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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도을 임해성
Aug 14. 2022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
가난하지만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주는 위로
룸시어터 극장주이면서 극단장인 권태웅 단장께서 최근에 새로운 작품을 2편 올렸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 그 중 한 편인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를 보았습니다.
시인 지망생인 은비와 작곡가 지망생인 민우는 카풀로 처음 만나 운명적인 연인이 되고 그림같은 사랑을 하다 아름다운 결혼을 하고는 점차 생기잃은 부부가 되어갑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가장 강력한 응원자이자 후원자를 자임하던 은비와 민우는 생활이라는 현실 속에서 서로의 진을 빼어 자신의 하고싶은 바를 이루려는 이기적인 모습들로 크게 다투게 됩니다.
그 다음날 화해를 시도하는 두 사람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비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의 상태에 빠져듭니다.
가수가 되어 '싱어 러브 라이터'라는 곡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민우의 회고담으로 구성되는 이 작품은 마침내 아름다운 '싱어 러브 라이터'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사고 113일만에 은비가 깨어났다는 소식으로 마무리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제한되어 줌으로 은비와 만나는 민우의 이야기가 같은 고통을 겪은 우리에게
공감
을 이끌어내고 마침내 은비가 일어났다는 소식에 관객 모두가 환호하는 일체감을 이끌어 내는가 봅니다.
관객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아내도 너무 재밌고 좋았다면서 한 번 더 보자고 하더군요. 가난하지만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가지는 공감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월급? 그거 다 꿈 꾸지 말라고 주는 돈이야~"
가슴을 쿵 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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