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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Sep 20. 2022

한일정상회담 무산이 국익에 유리

심부름도 제대로 못 하는데 일이랴..

<도을단상> 한일정상회담 무산이 국익에 유리

"조문 좀 다녀오너라~"


심부름을 보낸 머슴이 조문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모든 언론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으로 건너간 일정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하니 마니 설왕설래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전략적으로 무산시키는 것이 국익에 유리합니다.


심부름도 제대로 못 하는 머슴이 일인들 잘 하겠느냐며 혀를 차며 이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혹여나 조문실패라는 잘못을 만회하고 어떻게든 일정이 무산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초조해지는 것은 윤석열로 대표되는 한국입니다. 정권이 바뀌고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먼저 한국이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일본 입장에서는 벌써부터 한일정상회담이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일정부터 발을 빼는 모습입니다.


일정 취소와 그에 대한 비난에 몸이 달아오른 윤석열이 공언한 한일정상회담 일정이 무산되면 국민들 볼 낯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달리면 매달릴 수록 일본의 요구수준이 높아질 것입니다.


대통령 됐다고 미국가서 한껏 까불고 기분 내며 광우병 소고기 수입제한을 해제했던 이명박도 들어와서 개박살이 났는데, 조문일정 망치고 한일정상회담 하네마네 갈팡질팡하다가 자칫 굴욕적인 결과라도 들고 오는 날이면 우리 주인들이 저 머슴을 가만 놓아둘리가 없습니다.

허나 그마저도 사후약방문.

우선 우리 국익이 훼손되는 것이 더 걱정입니다.


부디 상머슴을 돕는 머슴들이 조언을 잘 하고 전략을 잘 짜서 전략적으로 무산시키고 갈 때 처럼 저렇게 빈 손 들고 오면 그나마 본전하는 셈이죠.


안절부절합니다.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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