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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도을일기

히틀러와 히로히토(Hitler & Hirohito)

집필을 시작하며...

by 도을 임해성

히틀러와 히로히토(Hitler & Hirohito) 집필 개시.

말과 칼(WORDS & SWORD)은 애초 3부작 기획의 하나입니다.

중세의 어둠을 걷어내고 유럽과 일본의 근세를 열어낸 마키아벨리와 오다노부나가를 비교하는 세계 최초의 책으로서, 근세와 근대가 내세우는 이상이 '고대의 부활'에 있음을 밝힙니다.


2번째 기획인 이 책은 말과 칼이 다룬 다음 시대인 근대를 마감하고 현대를 열어낸 히틀러와 히로히토를 직접 비교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들이 저지른 그 수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책이 아닙니다.

근대가 '고대 영광의 부활'이라는 낭만적이고 주체적인 나팔을 불면서 밝고 희망차게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도 폭력적인 기간으로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그 폭력이 마침내 폭발하고 분화하면서 어떻게 다음 세계를 뿜어냈는지 그 본질에 대해 질문해 보자는 책입니다.


죽기 전에 고대를 다룬 책 한 권을 더 쓸 수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 인문역사에 대한 소명은 다하고 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제 브런치에서 계속 연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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