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나의 인생작, 클리테메스트라

배우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나의 인생작, 클리테메스트라.

3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클리테메스트라.
연출과 무대와 음악과 효과,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클리테메스트라인지라 주인공 역을 연기한 배우의 연기에 대해 2번 관람을 하면서도 조금은 인색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아쉬움...

그것이 오늘 사라졌습니다.
공연 마지막 주 금요일에 들어선 클리테메스트라의 연기는 그야말로 무르익었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대사도 훨씬 부드럽게 치고, 연기자 자신의 몰입도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 젊은 배우가 딸도 낳아보고 남편과 살아도 보고, 그 사람들을 죽여도 보고, 배덕의 불륜도 해 본 것처럼 능란했습니다.
잘 성장한 배우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일요일이 막공이라는데..
자리만 있으면 그들의 마지막 무대에 마지막까지 남아 축하하고 박수치고 싶습니다.

나의 인생작, 클리테메스트라와 이렇게 이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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