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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Dec 09. 2022

이광조 작은 음악회

독거노인 후보의 독거노인 돕기~^&^

<도을단상> 이광조 작은 음악회

올해 이광조 선생이 만으로 70이라고 하네요.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소극장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뜻을 함께 하고자 홍대에 있는 구름아래소극장을 찾았습니다.


맨 앞줄에 앉아서 90분간의 공연을 마음껏 즐길수 있었습니다.

크로노스의 시간 앞에서 노년과 중년을 맞은 가수와 팬들은, 작은 소극장 우주 안에서 45년간의 카이로스 시간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어제 일도 까마득히 사라져가길 바라는 기억이 있는가하면, 수십년이 지나도 어제 일같이 되살아오는 기억이 있다죠.


2018년 12월 8일과 2022년 12월 9일은 제게 중요한 날입니다.

그런 날, 오랜 침묵을 깨고 나 아닌 타인을 돕자고 자리를 털고 일어난 노장의 긴 호흡에 젖어 꿈 속을 거닐 듯 몽환적인 시간을 보냈네요.


목소리가 여전하시고 내년에는 많은 활동 하신다니 저도 보람찬 시간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해 봅니다.


묻혀갈 나의 인생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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