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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Feb 10. 2023

 방시혁의 뿌리, 박진영. 그리고 이수만.

세 얼간이, 시대를 바꾸다

<도을단상> 방시혁의 뿌리, 박진영. 그리고 이수만. 세 얼간이.

방시혁의 하이브가 SM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BTS 하나로 SM제국을 인수하는 방시혁의 성공도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저는 박진영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방시혁은 JYP의 수석 프로듀서로 일한 바 있습니다만 그 곳에서 20년 가까운 오랜 시간동안 미국시장을 열기 위해 계란으로 바위치기, 낙숫물로 바위뚫기를 무던히도 무식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을 겁니다.


이수만은 일본대중음악시장을 모방해서 오늘날의 아이돌 기획시스템을 만든 선구자였다면, 박진영은 보다 넓은 바다를 향해 허우적대며 나간 선구자라고 볼 수 있겠죠.


하이브의 SM인수는 그런 의미에서 큰 물, 큰 시장을 장악한 방시혁의 최종승리를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일 한 셈이지만, 박진영 쓴 소주가 땡기겠네요.

뭐 큰 그림 그렸던 노부나가는 목이 떨어져나갔는데, 그에 비하면 울컥 서러움에 목이 메이는 정도는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박진영, 해냈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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