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복수와 그 허무함에 대하여..

by 도을 임해성

< 도을단상>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작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3층으로 지어진 명동예술극장은 위에서도 잘 보이도록 무대의 앞뒤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2층이나 3층좌석이라도 오글(오페라글래스)가 있으면 더 좋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진나라 영공시절, 정적 도안고의 계략에 9족을 멸하는 대역죄를 뒤집어쓴 조순과 아들이자 부마 조삭. 조삭은 뱃 속의 아들의 이름을 조씨고아라 짓고 복수를 부탁하고. 아내인 공주는 의사 정영에게 고아를 맡기며 자진합니다. 자신의 아들과 조씨고아를 바꿔치기하여 아들은 죽고 고아를 아들 삼아 20년을 기르고 도안고는 그 고아를 양자로 삼아 애정을 잔뜩 베풀죠.
결국 정영에게 전모를 들은 조씨고아는 왕명을 빌어 도안고 일당에게 복수를 하는데 성공합니다.

제목이 조씨고아이지만 정작 주인공은 정영입니다.커튼콜에서 정영에게 그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 매우 흡족했습니다.
박수만 10분은 친 것 같네요. 심리 만족과 신체 건강을 모두 챙겼네요~^&^;;

사이토 도산의 아들, 사이토 요시타츠의 이야기를 소설로 두 번 반전을 넣어 쓰면 더 좋은 글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드래프트라도 정리를 해 봐야겠네요..

하도 티켓 구하기가 힘들어서 연회비 10만원을 내고 연간회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극단의 작품을 더 자주, 더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이 오늘의 이별의 아쉬움을 덮으며 토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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