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휴식시간 동기화와 생산성

누가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서비스업 휴식시간 동기화와 생산성

점심시간에 건강검진 문의를 위해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점심시간이라고 1시 이후에 다시 전화를 하라더군요.
병완직원은 1시부터 자기 일을 하는 것이지만 근로자는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일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서비스업종의 휴식시간이나 근로시간이 일반업종과 동기화되는 현상이 늘어나니 근로자들도 어쩔 수 없이 개인적인 일들을 근무시간에 처리할 수 밖에 없고 사용자도 달리 방법이 없으니 이를 용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공사구분선이 애매해져서 이제는 근무시간에 사적 용건을 해결하는 것이 일견 당연해지는 단계까지 온 듯 합니다.

근무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동반되어야 할 텐데 서비스업종의 근무시간이 동기화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은행이 점심시간에 일을 안 하면 전국의 수 많은 직장에서 근무시간에 유동인력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 아닌가? 자기들은 근무시간에 일하고 고객들은 근무시간에 일을 못 하는 구조가 맞는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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