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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y 20. 2023

<도을단상> 394. 뮤지컬 허락.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남성판

<도을단상> 394. 뮤지컬 허락.

5월 들어 일 때문에 공연을 못 봐서 오늘은 더블헤더로 뮤지컬 2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남성판입니다. 옥희와 엄마가 아니라 동자와 아빠가 우연한 사연으로 보름간 한 집에 묵게되는 미연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계의 변화를 다룹니다.


미망인, 과부, 홀애비의 어두운 이미지와 달리 요즘엔 싱글맘, 싱글대디, 워킹맘 등 보다 밝고 활기찬 이름으로 불리워도 그들이 느껴야 하는 감정과 머물다 가곤하는 정서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듯이 21세기판 이야기는 옛이야기의 서사를 따라 흘러갑니다.


웃기는 데는 실패했지만 울리는 데는 성공했네요.

오늘 관객들이 좀 나이가 많아서 그랬을까요.


특성화고와 전문대, 대학에서 많은 연기, 노래 관련 졸업생들이 배출되는 덕분에 대학로에 뮤지컬이 많이 늘었습니다.

충분한 수량이 공급되니 공연계가 풍성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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