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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y 31. 2023

<도을단상> 396.체인징 파트너

로맨틱과 코미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도을단상> 396.인징 파트너

5월의 말일절.

기분좋게 결산을 하고 대학로로 나갔습니다.


오늘 함께 한 작품은 체인징 파트너.

결혼정보 회사의 매니저의 실수로 파트너가 바뀐 채로 진행되는 만남들과 그 속에서 파릇하게 돋아나는 사랑의 애틋함을 다양한 상황과 감정의 굴곡으로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그 뻔한 상황과 대사를 시대흐름에 맞는 적절한 대본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어설프거나 상투적이지 않은 상큼함으로 잘 살려낸 로맨틱코미디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었네요.


대학로 로코는 멀티가 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멀티의 비중이 큽니다만, 다른 배우들의 깨알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로맨틱과 코미디의 모든 장면에서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더군요.


김가현 배우는 뷰티풀 라이프라는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는 배우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마음껏 웃으며 달뜬 심장이 가라앉기 전에 얼른 집에 가서 마른 목젓을 타고 흐르는 맥주의 시원함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네요.


차가운 맥주,

목넘김이 빚어내는

술의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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