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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n 04. 2023

브릭토피아

젊은 영혼인 채로 홍대

<도을단상> 브릭토피아..젊은 영혼인 채로 홍대.

프라모델 조립과 피규어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 딱딱한 물질이 표상하는 말랑한 정신과 무구함을 동경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더럽혀진 자(Adult)가 되어서도 더럽혀지지 않는 깨끗함을 그리워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각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각지지 않고, 정형을 상징하는 듯 하지만 창의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브릭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홍대 AK플라자 5층에는 마침 애니메이션과 피규어를  판매하는 공간이라 5층 구경 알뜰하게 하고 4층으로 내려가 전시를 즐겼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갤러리도 풍성해졌죠.

작품 설명과 사진 구도의 의미는 패스~^&^


전시장을 나와 홍대에서 버스킹을 한 참이나 보다가 겨우 일어나 돌아갑니다.

혼자 있는 아들녀석이 저녁을 안 먹었다네요.

아, 확 깨는 이 놈의 현실.

자식놈 밥 멕이러 노구를 이끌고 지브리가 아닌 집으로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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