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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l 25. 2023

<도을단상>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여행

통일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도을단상>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여행


제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여행을 했다고 구글 포토가 알려줍니다.


그럴리가..


사진을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니 대학에 입학한 아들을 데리고 일주일간 고구려 역사탐방을 할 때의 사진들입니다.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탔고, 그 배 위에서 강 건너 북한 땅을 바라보았는데, 육안으로 더 잘 보이라고 북한쪽으로 배를 바짝 붙이고 운항한 것이 구글 지도 상으로는 아마도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의 국경을 넘은 것으로 좌표가 잡혔나 봅니다.


조선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고, 인민들이 주인되는 공화국은 더 더욱 아닌 그 땅의 황량한 만큼이나 그 땅을 바라볼 때의 황량함이란...


단군 이래 가장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 대한민국의 大자가 좀 뻘쭘해 보이지만, 그래도 아시아에서 자유선거와 수평적 권력교체가 잘 이루어지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자긍심이 샘솟는 '부가세 납부일'입니다. ㅋ


지난 3개월 동안 창출한 부가가치의 크기를 실감하면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인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향유하게 할 그 날을 위해 더욱 용맹정진해야겠습니다.


중국 땅에서 오른 백두와 천지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내가 밟은 그 땅이 다시 내 민족의 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선은 남북통일부터.

통일에 무관심한 이들이 늘어났지만 언제 역사가 하루라도 무심의 강을 따라 흐른 적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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