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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도을일기

<도을단상> 환자歡者의 식단

저탄고지 혹은 저탄고단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환자歡者의 식단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고나서 가장 먼저 바뀐 것은 아무래도 식사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말에 할 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바람에 좋아하는 야채들로 고기맛을 씻어가며 식사를 합니다. ㅎ


웬만한 식당보다 잘 구운 스테이크 한 조각에 마음껏 배를 채워도 좋을 야채들로 가득한 식기 앞에 앉아서 밤 8시 이전에 모든 하루의 '먹기'를 마치고 있습니다.


요 며칠은 제대로 된 '마시기'도 멈춘 상태에서 다만 물만 일없이 일삼아 마시고 있답니다.


참 나 밥 대신 고기만 먹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으니, 웃음이 배실배실 입술을 삐집고 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네요. ㅋ

아, 이게 사는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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