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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02. 2023

<도을단상>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서기

일본이라는 이름의 꽃이 피기까지

<도을단상>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서기

코로나 이후로 도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일본역사에 대한 책을 새로 읽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한일관계사 책 가운데 가장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술합니다.


사실 저는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나 최근의 일본학자들의 일본인 유전자의 원형에 대한 고백들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뿌리가 한반도에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유전공학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와 일본열도가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7세기 백제와 고구려의 멸망 후, 열도가 어떻게 자기 인식을 새롭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래서 일본이라는 국호의 새로운 나라로 호로서기를 시도한 것이 바로 '일본서기'의 내용임을 보여줍니다.


결론은 일본서기日本書紀는 일본 서기를 위한 일본 세우기였다는 말입니다.


일본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일본의 정치와 정치인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까지 중립적이려고 한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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