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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26. 2023

<도을단상> 개혁개방의 길을 따라

닭부리는 바쁘기만 할 뿐 살이 찌지 않는다

<도을단상> 개혁개방의 길을 따라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하는 동부해안지방을 주로 다니다 보니 중국방문지도가 오른쪽만 푸른 색입니다.


모두들 북경과 상해로 달려가던 시절인 2000년경부터 심천과 광저우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31개 도시를 방문하면서 덩사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의 명멸을 지켜보았고, 도광양회, 화평굴기, 유소작위, 돌돌핍인의 구호와 깃발 아래 움직이는 15억 중국을 이끌어가는 전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중국 지도가 닭모양이고 한반도가 닭부리, 일본이 지렁이 모양인데, 닭부리는 바쁘기만 할 뿐 살이 찌지 않는다고, 미중갈등의 상황 속에서 다시 한 번 번거로움이 작지 않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이래 다시 이천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싸움은 끝이 났지만 전제정과 민주정의 싸움은 아직도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족 보다 이민족의 지배를 받은 기간이 더 길고, 왕정, 제정, 공산독재까지 모든 정치형태나 지배구조를 다 경험했으니 민주주의도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비록 우리 민주주의도 많이 후퇴한 지금이지만 우리는 해답을 찾아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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