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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26. 2023

<도을단상> 2010년 어제의 눈으로 본 중국

위대한 한국인과 선택의 기로에 선 중국인

<도을단상> 2010년 어제의 눈으로 본 중국

비행기를 탈 때는 목적지 국가와 관련된 책을 적어도 한 권 읽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27년을 살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중국을 방문했는데, 팬데믹과 정치 지형의 변화가 너무 커서 저에게도 새로운 관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2010년에 출간된 책을 골랐습니다. 2008년 제국의 심장부에서 발생한 리먼쇼크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기이자, 화평굴기의 조용한 실력쌓기를 내세운 후진타오에서 차이나드림과 작위주동의 적극적 자세를 드러낸 시진핑 등장기의 시기에 세계와 우리가 어떻게 중국을 바라보았는지,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 때의 전망은 과연 옳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귀국선을 타기에 앞서 완독을 했습니다. 어느 조선일보 기자의 전망은 시기적으로는 틀렸습니다만, 오히려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받아들인 한국인들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독재로 흐른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제거함으로써 정치권력을 경제와 분리시키고 자본주의의 건강성을 높힘으로써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긍정적 교호관계를 착근하록 하여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모두 성공시킨 놀라운 역사의 주인이라는 설명이 그것입니다.


반면 중국에는 자본주의와 독재체제가 상충하므로 자멸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셈이지요.


해방이후 역사에 대한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의 놀라운 성취를 확인하면서 돌아갑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투자의 관점이 아니라 투쟁의 관점에서.

화폐전쟁의 관점이 아니라 세계평화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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