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관록있는 연극배우 성병숙과 리우진을 스페셜 캐스팅하고 극본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공연중인 헬로 미스 미스터를 보았습니다.
남편 방국봉과 아내 하숙련의 생사를 넘어서는 러브 스토리를 통해 '인생은 요단강 건너서부터'를 노래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먼저 하늘나라로 간 방국봉. 남편 없이 남매를 다 키우고 치매에 걸린 하숙련. 그들의 십대시절 풋풋한 사랑이야기는 치매에 걸린 하숙련이 죽어 하늘나라로 간 뒤에도 계속됩니다. 저승 소개팅에서 방국봉이 20년을 기다려 하숙련과 커플이 되는 전개를 통해 그들의 그 오래고도 고된 삶과 사랑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지요.
관록 있는 배우들이 눈물, 콧물 다 빼게 만들어 놓는 아수라장을 빠져나오고 나면, 연극 티켓값 외에 마스크 값이 추가되는, 가성비 측면에서 불리한 작품입니다.
낮에 부모님과 흑돼지를 원없이 먹은지라 전혀 시장기가 없어서, 오랜만에 그냥 밥이란걸 먹어보려 합니다.
또 한 주가 다 갔네요. 내일부터 약속이 이어지니 컨디션 관리도 잘 해야할 듯 합니다만, 캘린더를 보니 내일은 민물장어 먹는 약속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