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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Sep 22. 2023

<도을단상> 물갈이 전쟁.

86세대는 책임을 져야

<도을단상> 물갈이 전쟁.

이재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스스로 내 걸었던 불체포특권 포기선언을 스스로 거두어 들이고서 얻은 '명분없는 패배'입니다.


박근혜 이후 네 번의 선거가 보수당으로서는 팔을 도려내고 다리를 잘라내는 인적쇄신의 계기가 된 반면에 민주당에는 이제 우리가 좀 먹어도 되는거 아니야라는 식의 부도덕과 진영논리에 기생하는 철학부재가 쌓인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항상 민주당에게 좀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대는 것은 미워서가 아니라 아껴서 그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과 함께 친명, 반명을 불문하고 86세대의 퇴진이나 물갈이가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많이 누린 사람들이 30년간 세상을 바꾸겠다고 자리를 차지한 것 치고는 그 성과가 너무 초라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다수당이 되어 윤석열 정권의 일방통행을 막게 해 주십시오.

이 구호 외에는 어떠한 비전도 없는 민주당은 이미 절대다수당인 지금도 절절 매며 상대방의 꽃놀이패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만 있지요.


지금도 다수당인데 아무 것도 못 하면서 다수당이 되게 해달라는 말만큼 웃긴 말이 어디있겠습니까.


처절하게 바닥까지 내려가거나 아니면 86세대 전체의 퇴진으로 클린하우스로 재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0대에는 원룸에 신문깔고 밥을 먹어도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50대~60대에 원룸에 신문깔고 밥 먹으면서 내 담에는 잘 할게요 하면 누가 그 말을 믿겠습니까.


민주당에 잘 된 일입니다.

좀 돌아가도 올바로 가면 되는 겁니다.


물갈이 전쟁, 함 해 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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