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창업...조선은 누구의 나라인가?

정몽주, 정도전, 이방원의 한 판 승부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창업..조선은 누구의 나라인가.

조선개국을 둘러싼 뮤지컬 창업.
고려가 정몽주가 지키려고 했던 정몽주의 나라라는 데는 누구나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이 누구의 나라인가에 대한 질문이 되면 좀 복잡합니다.
이성계의 나라?
정도전의 나라?
요즘엔 정도전이 판정승을 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방원이야말로 조선의 진정한 건국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럽힘으로써, 악역을 맡아 그 기초를 탄탄히 하였기에 그를 이은 세종의 치세가 가능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역사 가로읽기의 관점에서 명나라 주원장과 그 아들 주체(후일의 영락제), 조선의 이성계와 그 아들 이방원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영락제 주체가 주는 자극과 영감과 명나라 최고의 정복군주에 대한 경외는 이방원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뮤지컬 창업은 생경하고 낯설지만 오래된 사실,
조선이 이방원의 나라임을 노래합니다.

이성계: 멀리 가려면 다 갖추고 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정몽주와 정도전 모두와 함께 가려는 뜻이다.
이방원: 멀리 가려면 무거운 짐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정몽주를 죽이려는 뜻입니다.

방원의 뜻은 먼저는 정몽주를, 나중에는 정도전을 죽이고 나서야 모진 목숨을 가진 쑥대와 같이 자라나 반천년을 이어집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인물, 새로운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꽹과리는 이미 울었고 드문드문 징이 몸을 떨고나면 마침내 선동하는 북소리가 되어 우리 앞에 새로운 리더가 누구인지 보여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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