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을단상> 레위기, 민수기 완독
여호와와 모세, 환웅, 그리고 단군
<도을단상> 레위기, 민수기 완독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레위기와 민수기를 내쳐 읽었습니다.
출장을 앞두고 번잡하지 않은 시기라 책 읽기에 좋은 날들입니다.
출애굽의 오합지졸이 레위기에 이르러 명확한 군율과 기율, 제사와 재판의 기준을 갖게 되고, 비록 40년의 우여곡절은 있으나 편제와 장수를 갖추고 군대로 다시 태어난 이스라엘 민족이 중근동의 제 민족을 격파하고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12지파가 그 땅을 나누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기원전 1500년의 제사지내는 방식이나 세금을 거두는 방식, 재판하는 방식과 속죄하는 방식 등도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네요.
군신軍神 혹은 농경신이 아니라 유목민의 신으로서의 여호와의 모습과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인간군상의 일탈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을 숭상하는 민족 갖기를 염원하는 여호와의 안타까운 마음이 절실합니다.
이쯤 되면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가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하다고 지상으로 내려와 단 하나 쌓고 한 국가와 민족을 이끈 환웅과 단군의 이야기는 그냥 날로먹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빨리 밥 먹고 신명기로 넘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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