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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Mar 13. 2024

<도을단상> 시편과 잠언... 지혜의 말씀

선인도 구원을 받는데 악인이랴?

<도을단상> 시편과 잠언... 지혜의 말씀

시편과 잠언을 읽다 보면 이 기나긴 글들 가운데 제 눈길을 사로잡는 딱 하나의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잠언 11장 31절입니다.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오"


일반적으로 누구나 생각하는 인과응보를 떠올리게 만드는 앞뒤의 수 많은 선인과 악인에 대한 2분법적 구분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속에서는 하나의 질문이 떠오릅니다.


과연, 악인과 죄인의 보응은 다윗과 솔로몬이 길게 말한대로 인과응보적이며, 선인과는 다른 것일까요.


마태복음 9장 13절부터 등장하는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악인을 부르러 왔노라"라는 구절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선인도 구원을 받는데, 악인이랴?


이것이 종교의 본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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