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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pr 15. 2024

<도을단상> 호세아~말라기. 이산이 아닌 개종의 시작,

디아스포라가 아니라 개종을 통한 정복

<도을단상> 호세아~말라기. 이산이 아닌 개종의 시작, 서구로의 틈입.


드디어 구약을 다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역사입니다.


호세아~말라기는 이스라엘왕국과 남유다왕국의 성립, 이스라엘왕국의 앗시리아에 의한 멸망, 남유다왕국의 신바빌로니아에 의한 멸망과 바벨론 유수, 페르시아에 의한 예루살렘 귀환에 이르는 실제 역사의 시공간 위에 뿌려진 무늬들입니다.


페르시아는 마케도니아 알렉산더에게 멸망을 당하고, 유대지역은 처음으로 서양의 그리스 세력과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동양에서 태어난 유일신 종교가 다신교 사회인 서양인들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지요.


아시아의 유대인들은 서구의 그리스 마케도니아 이후에도 그 뒤를 잇는 셀레우코스왕조와 프톨레마이오스왕조의 지배를 받습니다.


육신은 지배를 받는 이 기간동안 정신은 개종을 통한 정복을 이어갑니다. 많은 이들이 유대인들의 디아스포라(이산)를 믿지만 실제로는 유대인의 이동이나 이산이 아니라 유대교의 확산과 개종으로 인한 유대인의 증가였던 셈이지요.

서구사회의 낮은 곳으로, 빈 틈으로 유대교는 은밀하고도 꾸준하게 틈입하게 됩니다.


이 기나긴 기간 동안 로마는 도시국가로 태어나 제국으로 성장하면서, 이제 곧 서구 사회 전체를 이 새로운 종교의 영토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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