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에서 몰리에르의 작품 스카팽을 본 적이 있는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60대의 노인이 20대의 젊은 여인과 결혼을 앞두고, 과연 아내가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인지를 두고 철학자들을 만나고, 여인과 그 애인을 목격하면서 결혼을 철회하고자 하지만, 결국엔 강제로 결혼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랑없는 결혼에 유산을 노린 아가씨의 승리를 암시하면서 말이죠.
실제로 60대는 넘었을 듯한 남주의 투혼을 다하는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출연배우들 모두 발성의 기본이 탄탄한 정통배우들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