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0초 리뷰

주말의 명화같은 루틴, 대학로 써니텐

90년대는 문화의 전성기

by 도을 임해성

<도을단상> 주말의 명화같은 루틴. 대학로~

다시 주말이 되었습니다.

주중에도 공연이나 전시를 안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주말에는 주말이니까 공연을 하나 정도는 봐 주는게 주말답죠. ^&^


아침은 가볍게 제끼고 점심은 주말이니까 라면을 끓였는데 그래도 주말이니까 해물4종세트 600g을 때려넣고 짬뽕 국물내서 한 그릇 딱!

김치까지 곁들여 후련하게 먹었습니다.


짰겠죠? 맞습니당. 물을 켜서 대학로로 이동하면서 포카리스웨트 한 병과 물 한 병을 들이키며 겨우 속을 달랬습니다.

음료를 많이 마셨으니 소변이 급했겠죠? 맞슴니다.

서둘러 화장실부터 다녀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기깔나게 우아한 자세로 의자에 앉았답니다.


홍대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연의 하나로 유명했던 써니텐이 대학로로 진출해서 공연을 하더군요.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석도 거리두기 좌석을 빼고는 꽉 찼더군요.


우리의 갬성을 자극하는 90년대 히트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써니텐. 마음껏 모처럼 가사까지 다 아는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즐겼습니다.

소극장에서 무대를 LED스크린으로 구성하니 장면전환과 특수효과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대형뮤지컬에서는 영상을 많이 쓰면 좀 성의 없어 보였는데, 소극장에서의 스크린 무대는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금방 확산되겠네요.^&^


멀티맨이 대개 거의 다 하는 소극장 특유의 문화를 통해 주역이 아닌 삶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잘 보고 잘 걸었으니 이제 국내7대 재래시장의 하나인 광명시장에 들려 안주거리를 좀 사가지고 들어가서 주말(酒沫) 밤을 적셔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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